“IBM의 왓슨은 진화된 청진기 정도에 불과하다.”

홍석철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지난 17일 열린 ‘제4차 산업혁명과 헬스케어산업 활성화’ 세미나에서 이 같이 말했다.

홍 교수는 “헬스케어 산업 규제 완화를 둘러싸고 전문성 결여 우려가 나오고 있다.”라며, “하지만 의사의 전문성은 헬스케어에서 중요하며, 앞으로도 중요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왓슨이 모든걸 해결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왓슨은 정보를 제공할 뿐이고, 결정은 결국 의사가 한다.”라며, “왓슨은 진화된 청진기 수준 정도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점차 건강의 생산요소로서 치료와 더불어 사전예방 및 사후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예방과 관리 영역은 전통적인 의사의 전문성 외에도 다양한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건강증진을 위해서는 다양한 전문성의 융합이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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