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킬라, 홈키파 등 외국 브랜드 중심이었던 국내 살충제 시장에 도전장을 낸 유한양행 살충제 브랜드 ‘해피홈’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한양행의 ‘해피홈’은 외국 기업 제품들이 과점하고 있던 살충제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후발주자로, 출시 6개월 만에 시장 점유율을 7.8%까지 확대한 바 있다. 이는 엄격한 품질관리 시스템과 배우 오달수를 모델로 한 대규모 광고, 유통 패널 판매망 확대 등에 기반한다.

이러한 성장세에 이어 해피홈은 올해 론칭 2주년을 맞아 기존 FIK(Flying Insect Killer: 파리, 모기 등 날아다니는 해충 구제용) 제품의 라인업을 보충하고 CIK(Crawling Insect Killer: 바퀴, 개미, 진드기 등 기어 다니는 해충 구제용) 제품을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 스미토모화학에서 개발한 살충 성분 메토플루투린이 함유된 신제품 ‘에어 넷’이 그 중 하나다. 에어 넷은 약한 바람만 있으면 자연스럽게 약효가 발휘돼 전기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모기가 자주 드나드는 베란다나 창문, 현관 등에 놓아두기만 하면 모기의 침입을 막을 수 있다.

CIK 제품 역시 지난 2월부터 에어로졸과 베이트, 과립형 등 다양한 제형으로 공급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전반적인 살충제 라인업을 구축한 유한양행은 2018년까지 모기 살충제 시장에서 40%의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한양행 생활용품 마케팅팀 황인구 차장은 “국내 1위 제약사로서 안전성과 품질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면서, “나아가 해충에 대한 체계적 연구를 통해 ‘해피홈’을 한국 대표 살충제 브랜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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