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개 항궤양제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가운데, 넥시움이 알비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상위 10개 제품은 ▲아스트라제네카 ‘넥시움’ ▲대웅제약 ‘알비스’ ▲다케다 ‘란스톤LFDT’ ▲일동제약 ‘큐란’ ▲동아에스티 ‘스티렌’ ▲동아에스티 ‘모티리톤’ ▲한미약품 ‘에소메졸’ ▲오츠카 ‘무코스타’ ▲대웅 ‘알비스D’ ▲일양약품 ‘놀텍’ 등이다.

15일 본지가 IMS헬스의 2016년 3분기 누적 매출액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항궤양제 매출액 상위 10개 제품의 매출총액은 2015년 3분기 누적 매출총액인 1,529억원보다 5.7% 감소한 1,4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넥시움과 알비스, 란스톤LFDT, 큐란, 스티렌 등 상위 5개 제품의 매출액이 모두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스티렌의 경우, 무려 35.9% 감소됐다.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한 제품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46억원을 기록한 넥시움(성분 에스오메프라졸)이었다. 넥시움은 전년 동기 298억원보다 매출액이 17.4% 감소했지만, 올 상반기 알비스에 내준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알비스는 넥시움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알비스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인 249억원보다 14.5% 감소한 213억원으로 집계됐다.

알비스의 매출공백은 대웅제약의 모회사인 대웅이 출시한 고용량 제품 알비스D가 채웠다. 알비스D는 알비스의 세 가지 주성분의 함량이 알비스의 2배 많은 제품으로, 2015년 2월에 출시됐다.

알비스D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의 47억원보다 무려 114.9% 증가한 101억원이었다.

대웅제약은 알비스와 알비스D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안전성 입증, 제형 추가 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하기 위해 오는 2017년 기존 알비스 정제를 축소한 크기의 제형과 현탁액 제제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3위에는 란스톤LFDT가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란스톤LFDT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 동안 총 169억원(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의 매출액을 올렸다.

4위와 5위에는 큐란과 스티렌이 랭크됐다. 큐란과 스티렌은 각각 164억원(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과 123억원(전년 동기 대비 35.9% 감소)의 매출액을 올해 3분기 동안 기록했다.

이어 ▲모티리톤 118억원(4.4% 증가) ▲에스메졸 110억원(20.9% 증가) ▲무코스타 104억원(3.0% 증가) ▲알비스D 101억원(114.9% 증가) ▲놀텍 94억원(11.9% 증가)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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