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골형성 촉진제 ‘포스테오주(성분 테리파라타이드)’가 국내 허가 10년 만에 보험급여 적용을 받은 것에 대해 릴리가 환자의 접근성 개선 및 사회적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릴리(대표 폴 헨리 휴버스)의 포스테오는 부갑상선 호르몬을 재조합한 바이오의약품으로, 중증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뼈 생성을 촉진시키는 세계 최초의 골형성 촉진제다.

포스테오는 지난 2006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으며, 허가 출시 10년 만에 건강보험 급여를 획득했다. 포스테오는 12월 1일부터 보험급여 적용을 받고 있다.

포스테오의 건강보험급여 기준은 기존 골흡수 억제제 중 한 가지 이상에 효과가 없거나 사용할 수 없는 환자 중 ▲65세 이상 ▲중심골에서 이중 에너지 방사선 흡수계측으로 측정한 골밀도 검사결과 T-score -2.5 SD 이하 ▲골다공증성 골절이 2개 이상 발생한 환자다.

투여 기간은 최대 24개월이며(한 환자의 일생에서 24개월 과정을 반복해서는 안 됨), 보험약가는 32만 6,500원이다.

한국릴리는 2일 오전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포스테오의 건강보험 급여 의미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바이오의약품 사업부 이형복 이사는 “이번 포스테오의 보험급여 적용에 따라 60~70만원대였던 포스테오의 약가가 32만 6,500원으로 인하됐다. 급여대상인 경우 약가의 20~30%만 부담하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골절 이력이 있는 고령 환자들의 부담금 절감 나아가 환자 접근성이 개선됐다. 또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추가 골절 예방으로 더 큰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향후 골다공증 골절에 대한 국민 인식 확대를 위해 골형성지표에 대한 학술연구 지원, 임상공유 지원 등 골다공증 골절 치료 관련 학회와의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온라인 세미나 등을 통해 개원의에게도 포스테오를 적극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이형복 이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포스테오 급여 적용 소식이 들리면서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라며, “자가주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원외처방이 늘 것 같아 공급채널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포스테오에 대한 정보를 적극 제공할 방침이다. 이후 환자들의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코-프로모션 등을 고려하겠다.”라고 밝혔다.

내년부터 실시되는 다국적 의료기기 업체인 DePuySunthes랑 내년에 공동 교육세션 역시 그 일환이라는 것이 이 이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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