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현대의원(현 JS의원)에서 발생한 C형간염 집단감염자는 263명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이 4,596명에 달해 감염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 서울특별시와 동작구보건소는 2011년~2012년 기간 서울현대의원에 내원한 1만 445명 중 5,849명(56.0%)이 C형간염 검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8월 25일부터 10월 27일까지 진행됐다.
검사가 완료된 5,849명 중에서 C형간염 항체양성자는 263명이었고, 이 중 103명(이 중 95명이 유전자 2형)이 유전자양성자로 확인됐다.
항체양성자는 과거에 감염된 적이 있거나 현재 감염중임을 의미하고, 유전자양성자는 현재 감염중임을 뜻한다.
C형간염 항체양성자 263명중 107명은 이번 검사를 통해 신규로 확인된 C형간염 항체양성자였다.
263명 중 156명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C형간염 검사이력이 확인 된 내원자 중 C형간염 항체양성결과가 확인됐다.
의무기록 분석결과 해당 의료기관에서는 신경차단술, 통증유발점주사, 경막외신경차단술 등 침습적 처치 관련 처방명이 112종에 달하는 등, C형간염 전파가 가능한 침습적 시술이 다양하게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검사 대상자들 중 아직 검사받지 않은 4,596명은 반드시 보건소를 방문해 C형간염 확인 검사 등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