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가 인천 송도에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센터를 설립하고, 아태 지역 바이오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GE헬스케어는 29일 GE헬스케어 한국지사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GE헬스케어의 ‘아시아ㆍ태평양 패스트 트랙 센터’에 대해 소개했다.

패스트 트랙 트레이닝 센터는 바이오 제약사들의 공정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을 통해 제품이 보다 빠르게 시장에 출시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립하는 센터로, GE헬스케어가 전 세계 바이오 시장의 전략적 요충지에 설립하고 있다.

GE헬스케어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바이오 허브로 한국을 선정하고,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인 아태 패스트 트랙 트레이닝 센터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아태 패스트 트랙 센터는 인천 송도에 2,232.6㎡ 규모이며, 오는 10월에 개소된다.

아태 패스트 트랙 센터 설립 결정은 국내 바이오 산업의 급속한 성장에 기반한다. 지난 5년 동안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량은 연간 9%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2014년에 약 7,000억원에서 2015년에 9,500억원으로 급증했다.

키어란 머피 라이프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이 바이오산업 거점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한국의 정부도 바이오 제약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상황이다.”라며, “특히, 바이오 프로세싱 분야 및 세계 선도 바이오 제약사들을 보유한 것은 물론, 매년 훌륭한 인재들이 배출되고 있다는 점도 이유였다.”라고 설명했다.

아태 패스트 트랙 센터는 상생의 성장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전문적인 실무 트레이닝, 기술 분석, 생산 지원 및 바이오 프로세싱 관련 전문 컨설팅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GE헬스케어는 바이오 프로세싱 분야 생산 품질 공정 교육은 물론, 국내 유수 교육기관과의 산학협력을 추진해 바이오의약품 생산 과정 커리큘럼 등을 제공해 청년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바이오의약품 생산 파일럿 공정 진행 지원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GE헬스케어는 처음 2년 동안 약 87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투자규모를 늘려 2020년까지 약 240억원 이상 규모를 투자(정부 또는 지자체 지원 없음)한다는 계획이다.

키어란 머피 사장은 “혁신적인 바이오 프로세싱 기술 및 GE의 바이오 글로벌 역량을 제공함으로써 한국 등 아태 지역의 주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인력 양성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한국 바이오기업의 영업망 확장에 따라 인력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GE헬스케어의 패스트 트랙 센터는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 ▲스웨덴 웁살라 ▲인도 방갈로 ▲중국 상하이 등에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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