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바의 새로운 천식 단일클론 항체 주사제 ‘싱케어’(성분 레슬리주맙)가 중증 호산구성 천식 환자의 조절되지 않는 다양한 증상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2016 유럽호흡기학회’에서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레슬리주맙은 위약 대조군과의 효능을 비교한 글로벌 3상 임상 연구(BREATH)에서 세계천식기구(GINA) 가이드라인 4, 5단계 환자 953명의 ▲천식 악화 감소 ▲폐 기능 ▲삶의 질 ▲천식 증상 등에 있어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레슬리주맙은 GINA 4, 5단계 환자의 임상적 천식 악화 정도를 위약군에 비해 각각 53%, 72% 낮췄으며, 폐기능 수치인 FEV1(1초간 강제호기량)은 GINA 4단계 환자에서 103ml, 5단계 환자에서 237ml 증가시켰다.

또한 이번 유럽호흡기학회에서는 천식 및 COPD 흡입제 ‘듀오레스피 스피로맥스’(성분 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의 영국 시장 처방 경향을 분석한 리얼월드(Real-world) 평가 자료도 발표됐다.

이는 기존 약물에서 듀오레스피 스피로맥스로 전환한 환자들의 특성 및 이전 처방 패턴을 분석한 것으로, 최근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천식-COPD 중복증후군(ACOS) 환자를 포함한 천식, COPD 환자 137명을 대상으로 했다.

분석 결과, 기존 ICS(흡입용스테로이드)와 LABA(지속성 베타작용제) 고정용량 복합제에서 듀오레스피 스피로맥스로 처방을 전환한 환자의 대다수가 증상이 잘 조절되지 않는 천식 환자이거나 호흡곤란 혹은 악화의 경험이 있는 COPD 환자들이었다. 이는 듀오레스피 스피로맥스로 처방을 변경함으로써 질병증상조절의 개선을 기대하는 환자들이 많았음을 시사했다.

또한 약 83%의 환자들이 ‘심비코트’(성분 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 처방에서 듀오레스피 스피로맥스로 처방을 전환했고, 타 성분에서 처방을 전환한 환자에 비해 의사의 상담을 받은 환자 비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독테바 박선동 사장은 “레슬리주맙을 포함한 테바 호흡기 약물의 우수한 효능이 글로벌 연구 및 실제 처방 분석자료를 통해 입증되고 있어 기쁘다.”라며, “이미 국내에 출시된 듀오레스피 스피로맥스 외에도 국제적으로 탁월한 효과를 입증한 치료제를 통해 국내의 천식 및 COPD 환자들에게도 더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레슬리주맙은 만 18세 이상 중증 천식 환자의 보조 유지요법 약물로 체중에 기반해 3 mg/kg의 용량으로 4주마다 1회 정맥(IV) 주사하는 약물로, 국내를 포함한 세계 다수의 보건 당국을 대상으로 시판등록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듀오레스피 스피로맥스는 ICS+LABA 복합제로 지난 7월 국내에 출시됐다. 이 제품은 12세 이상의 청소년 및 성인의 천식과 COPD 질환 모두에 적응증을 갖고 있으며 증상 및 함량에 따라 1일 1~2회 흡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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