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은 지난달 31일 국산 15호 신약인 카나브(성분 피마사르탄)의 세 번째 복합제인 고지혈증복합제 ‘투베로’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허가 받은 용량은 120/20mg, 60/10mg, 60/5mg, 30/10mg, 30/5mg 등 5종이다. 제품은 11월 출시될 예정이다.

투베로는 ARB 계열인 피마사르탄(Fimasartan)과 스타틴 계열인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을 결합한 복합제로,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모두 앓고 있는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이다.

투베로는 ‘더 좋은(Too Better)’이라는 뜻으로, 환자의 더 좋은 삶을 위한 약 그리고 ‘두 배로’ 강한 효능의 약이라는 의미를 상징화해 명명됐다.

투베로는 허가를 위해 진행한 3상 임상시험에서 기저시점 대비 수축기 혈압 20.5mmHg 강하효과를 보였으며, LDL 콜레스테롤은 52.4% 감소효과를 보였다.

서울연구소 최성준 소장은 “투베로는 단일제 투여군에 비해 우수한 혈압강하효과와 고지혈증 치료목표 도달율의 우수함을 확인한 치료제로 복약 편의성을 개선시켜 환자의 삶의 질을 더욱 높여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보령제약은 ‘카나브 패밀리’ 출시가 완료되면 국내에서 매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태홍 사장은 “카나브 밸류업 파이프라인을 통해 카나브 패밀리 라인업 구축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라며, “투베로의 임상적 가치를 바탕으로 고혈압ㆍ고지혈증 복합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는 것은 물론, 듀카브와 투베로를 통해 카나브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보령제약은 카나브 단일제로 쌓아 온 해외시장에서의 신뢰를 바탕으로 카나브플러스, 듀카브, 투베로 등의 해외진출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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