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산부인과 과잉진료 논란’을 기사화한 A 매체에 기사 정정을 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이충훈)는 23일 A 매체가 ‘산부인과 과잉진료 논란’ 등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산부인과 의사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산의회는 기사 정정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내용증명을 해당 매체에 발송했다.

산의회에 따르면 A 매체는 산모가 줄어 경영난에 직면하자, 산부인과들이 여성들의 불안 심리를 이용해 과잉진료 및 비급여 진료를 강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산부인과의 과잉진료가 만연해지면서 산부인과 전반에 대한 환자들의 불신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산의회는 “해당 기사는 산부인과 의사 전체가 과잉진료와 비급여 진료를 강요하는 것으로 왜곡했다. 이로 인해 환자들이 산부인과 방문 시 의사의 적정한 진료에 대해서도 불신을 가지고 꼭 필요한 검사마저 거부하게 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 기사는 환자와 의사 간의 신뢰관계를 파손시키고 전체 산부인과 의사들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산의회는 “기사에 대한 정정이 없을 경우, 전체 산부인과 의사들의 이름으로 명예훼손에 대한 소송은 물론, 언론중재위원회 재소 등 법적인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헬스포커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