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유럽 처방의약품 시장의 매출 전망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뉴페이스들이 매출 Top10 리스트에 대거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산업 분석업체인 ‘EvaluatePharma’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엘의 항응고제 ‘자렐토’는 오는 2022년 26억 유로(한화 3조 2,644억원)의 매출로 유럽 처방약 시장의 왕좌에 오를 전망이다.

반면, 지난해 유럽에서 33억 유로의 매출을 올리며 1위를 차지한 애브비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휴미라’는 2022년 15억 유로의 매출로 8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유럽 매출 2위와 3위 처방약은 모두 항암제가 차지할 전망이다. BMS와 오노약품공업의 항PD-1 면역항암제 ‘옵디보’는 24억 유로의 매출이 전망됐으며, 세엘진의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는 20억 유로의 매출이 전망됐다.

바이엘의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와 로슈의 유방암 치료제 ‘퍼제타’는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 유럽 매출 6위~10위 처방약은 ▲솔리리스(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 ▲엑스탄디(전립선암) ▲휴미라(류마티스관절염) ▲허셉틴(유방암) ▲텍피데라(다발성경화증) 등이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유럽 매출 Top10 처방약 중 ‘휴미라’와 ‘허셉틴’ 두 품목만이 오는 2022년에도 매출 Top10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보고서는 유럽 제약시장이 2015년 1,690억 유로의 시장에서 2022년 2,060억 유로의 시장으로 연평균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치료영역의 시장 전망치를 살펴보면, 유럽 항암제 시장은 2015년 160억 유로에서 2022년 280억 유로의 시장으로 연평균 8%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이 기간 면역항암제 ‘옵디보’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며,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은 매출 감소폭이 가장 클 전망이다.

유럽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2015년 61억 유로에서 2022년 91억 유로의 시장으로 연평균 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노보노디스크의 인슐린+GLP-1 유사체 복합제 ‘줄토피’의 고성장과 기저인슐린 ‘란투스’의 매출 급감을 전망했다.

류마티스관절염, 건선 등 면역계 질환 치료제 시장은 2015년 81억 유로의 시장에서 2022년 66억 유로의 시장으로 연평균 3%의 감소세를 보일 전망이다.

보고서는 노바티스의 건선 치료제 ‘코센틱스’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으며, ‘휴미라’의 매출 하락폭이 가장 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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