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보건의약계 가족 여러분!

대망의 2016년 丙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보건의약계가 상생의 정신으로 단합된 모습을 통해 보건의약계 발전에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면서 국민들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원년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지난 한 해는 참으로 길고 긴 고난의 여정이었습니다. 의약계 모두가 상당한 몸살을 앓고 지나간 한 해였지만, 다행히 의약계 모두의 의연한 대처로 인해 어려운 여건들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한 해를 돌이켜 보면, 의료영리화 저지, 사무장병원 척결, 1인1개소법 준수 등 어느때 보다 뜨거운 한 해를 보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모든 현안들이 진행형이기에 새해에도 우리 보건의약계는 이 현안들에 대해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해법을 찾아나감으로써 국민의 건강권을 수호하고 의료의 근간을 올곧게 세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특히, 현재 헌법재판소에 심의중인 의료법 제33조 8항 ‘1인 1개소법’의 경우, 지난해 말 5개 보건의약인단체가 공동으로 탄원서를 통해 그 당위성을 주장한 바 있지만, 반드시 사수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이와 아울러, 네트워크형 신종 사무장병원 문제는 새해에도 역시, 골칫거리로 대두될 것이지만, 끝까지 척결해야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각 의약계 단체가 노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 보건의약계의 공동 과제인 의료전달체계 재정립 문제와 건강보험 수가결정구조 개선 등에 대해서도 서로가 합심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러나, 한가지 명심할 것은 이러한 현안 해결의 중심에는 반드시 국민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각 현안들에 대한 보건의약계의 노력들은 보건의약계 권익과 함께 국민의 건강권을 지켜내고자 하는 의료인 본연의 자세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새해에는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보건의약계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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