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진수희 장관이 오는 12월 전국 확대 시행을 앞두고 있는 DUR 제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진 장관은 지난 18일 저녁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제24회 약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DUR 제도가 확대되면 국민들의 건강은 더욱 나아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는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사전에 병용금기ㆍ연령금기 등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DUR(Drug Utilization Review) 제도를 오는 12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면서, “약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역할 뿐 아니라 전문가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안전한 의약품의 사용을 위해 올바른 투약과 복약 지도가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진 장관은 “제약산업의 중요성에 걸맞게 정부는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 제도개선 및 수출확대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그는 신약개발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의약품의 안전성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의약품을 오ㆍ남용하지 않고 질병치료와 예방을 위해 적정하고 안전하게 복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약의 날 기념 행사와 함께 식약청에서 주최하는 ‘의약품 안전정책 심포지엄’도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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