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재단은 최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약사회 제19회 정기총회 석상에서 13회 유재라봉사상 여약사 부문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정원식 이사장은 최귀령 수녀에게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수여했다.

정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최귀령 수녀는 중대약대를 졸업후 1966년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에 입회한 이래 약사로서 소임을 다하면서 환자들을 위해 애를 써왔고 특히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도시 빈민들을 위한 사도직에도 봉사했다”며, “또한 네팔에 파견, 어린이와 여성들의 교육과 의료를 위해 헌신하는 모범적인 삶을 보여줬다”고 수상 배경을 밝혔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최귀령 수녀는 “봉사의 길로 접어든 것은 자신이 받은 것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는 것은 의무라는 생각에서다”면서, “현재 네팔의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문제가 가장 큰 숙제이다. 앞으로도 그 문제를 함께 해결하려는 마음으로 그들 곁에 함께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재라봉사상’은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 유일한 박사의 장녀인 유재라 여사의 사회공헌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2년 제정된 시상제도다.

‘여약사부문’은 국민봉사에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여약사상 정립을 위해 한국여약사회와 함께 제정해 이번에 13번째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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