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이어 6월에도 사운드홀릭 페스티벌,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레인보우 아일랜드 페스티벌 등 각종 대형 뮤직 페스티벌이 예정돼 있다. 음악 팬들은 공연 정보를 파악하고 페스티벌에 대비해 톡톡 튀는 의상과 화려한 메이크업을 준비하기 바쁘다. 특히 페이스 페인팅,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 컬러 렌즈와 같은 셀프 뷰티는 여성들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돋보일 수 있도록 하는 뷰티 아이템 중 하나이지만, 피부에 좋지 않은 저가 제품을 사용하거나 너무 진한 눈 화장을 하는 경우 자칫 신체에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뮤직 페스티벌을 앞두고 셀프 뷰티 시 주의해야 할 사항과 신체별 건강 관리법을 알아본다.

 
 

▽매혹적인 스모키 메이크업, ‘결막결석’ 유발 주의
여성들이 화장을 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눈’이다.

눈 화장 하나로도 인상이 뚜렷해지는 것은 물론 전체 메이크업의 분위기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특히 뮤직 페스티벌과 같은 야외 페스티벌에서는 많은 여성들은 돋보이기 위해 화려하고 짙은 눈 화장을 즐겨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러한 과도한 아이 메이크업은 눈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스모키 메이크업 시 눈에 맞닿는 점막에 라인을 그리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라인을 그리면서 점막과 눈꺼풀의 기름샘을 반복적으로 자극할 경우 염증을 일으키고 건강한 눈물막을 깨뜨려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심할 경우 눈 속의 돌이라 불리는 ‘결막결석’이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결막결석에 걸리면 눈꺼풀 안에 노란 점들이 생기면서 이물감을 느끼게 된다. 이를 방치하면 이러한 결막결석이 딱딱하게 굳어져 눈을 깜빡이고 눈동자를 움직일 때마다 결막 조직에 상처를 입힐 수 있다.

따라서 장시간 아이 메이크업을 착용한 후 눈에 노란 점들이 발견될 경우 즉시 안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과도한 눈 화장뿐만 아니라 컬러 렌즈도 일반 렌즈보다 산소투과율이 떨어져 오랜 시간 착용하면 눈에 세균이 침투하면서 각막 손상과 결막염을 유발할 수 있어 장시간 착용을 피해야 한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이희경 원장은 “요즘처럼 페스티벌이 많은 시기가 되면 여성들의 경우 과도한 눈 화장 등으로 인해 안질환 발병의 위험이 높아진다.”라며, “특히 장시간 짙은 눈화장과 컬러 렌즈 착용은 눈을 자극해 염증이 생기는 원인이 되는 만큼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고 수시로 인공 눈물을 점안해 눈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일회용 문신, 피부 염증ㆍ화상 유발
5-6월에 진행되는 뮤직 페스티벌은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야외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관람객들은 노출이 많은 옷을 입고 페이스 페인팅, 헤나, 타투와 같은 일회용 문신으로 멋을 낸다.

일회용 문신은 피부에 쉽게 그리고 지울 수 있다고 생각해 큰 고민 없이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일회용 문신은 자칫 피부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에 통증 및 염증과 심하게는 화상까지 일으킬 수 있는 나쁜 인공 염료가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피부가 예민한 사람들이나 어린 아이들의 경우 가려움, 따가움, 발진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가급적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페스티벌 기간 동안 기분을 내기 위해 꼭 해야 한다면 일회용 문신 전 피부에 로션이나 크림 등 기초 화장을 꼼꼼히 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세안을 할 때 피부를 세게 문지르지 않는 것이 일회용 문신으로부터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이다.

블랙 헤나의 경우에는 꼭 안전성이 검증된 천연 헤나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증되지 않은 저가의 재료로 블랙 헤나를 받으면 알레르기 반응, 피부염은 물론 화학물질로 인한 2도 화상에 준하는 상처까지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으로 염료를 구입할 때는 성분과 설명서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높은 굽 신발 착용시 발목 골절 입을 수 있어
여성들의 외출 시 빠질 수 없는 패션 아이템은 바로 하이힐이다. 특히 뮤직 페스티벌과 같은 여름 야외 페스티벌에서는 노출이 많아 몸의 맵시를 더욱 높이기 위해 굽 높은 신발을 착용하기 일쑤다.

하지만 활동적인 뮤직 페스티벌에서 하이힐을 신을 경우 발을 살짝만 헛디뎌도 발목 골절이나 관절이 부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다른 사람의 발을 실수로 밟을 경우 치명적인 상해를 입힐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

하이힐과 같은 높은 굽의 신발은 발목을 과도하게 긴장시켜 발목뿐 아니라 다리 전체로의 통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페스티벌을 온전히 즐기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해 페스티벌 기간에는 가급적 굽이 낮은 신발이나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즘 진행되는 뮤직 페스티벌은 자유롭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중간중간 다리 마사지나 발목 돌리기 등을 통해 피로를 풀어주고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도록 스트레칭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페스티벌이 끝나고 귀가 후에는 더운 물과 찬 물에 교대로 발을 담그는 족탕을 하여 발의 부기와 피로를 완화시켜주는 것이 페스티벌 후에도 건강한 다리를 유지하는 방법이다.

◇도움말: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이희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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