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중남미 순방시 콜롬비아, 페루에 이어 칠레, 브라질 등 중남미 보건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보건의료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27일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주요 과제인 ’한국의료 글로벌 진출 확대‘의 일환으로 칠레, 브라질 보건부와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하고, 브라질 한인 의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또한, ‘페루 위생선진국에 한국 등록합의’와 관련, 현지시각 4월 21일자로 대통령령 개정이 관보에 게재돼 페루 위생선진국에 한국 등록이 확정됐다.

지난 22일 칠레 보건부와 체결된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MOU)에는 제약ㆍ의료기기, 의료서비스 등의 협력 외에 칠레 측의 관심사항을 반영해 병원정보시스템(HIS), IT 헬스 전략을 통한 재택치료 등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장옥주 복지부 차관은 칠레 보건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칠레에서 추진하고 있는 병원정보시스템(HIS) 현대화사업(SIDRA Ⅱ)에 한국 참여방안 등을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씨드라(SIDRA)Ⅱ’는 150개 병원에 대해 병원간 정보교환을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사업(Informtion System fo Health Network)으로, 1억불 규모 프로젝트로 전망된다.

복지부는 지난 24일 보건의료 서비스, 제약, 의료기기 분야의 협력기반을 구축하는 내용으로 브라질 보건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브라질은 중남미 전체 보건의료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중남미 최대 국가임에도 우리와 보건의료협력은 상대적으로 활발하지 못했다.

복지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과 보건부간 고위급 회담을 통해 보건의료분야 향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민간부분에서는 24일 한-브라질 대학병원간(한양대의료원-상파울루(University of São Paulo)대학 산하 INCOR 병원), IT-헬스 분야 공동연구 등에 관한 학술연구 협력합의서가 체결됐다.

또한 칠레 비즈니스 포럼과 브라질 비즈니스 파트너십 네트워킹 세미나에서는 IT헬스, 바이오ㆍ제약산업 등 분야에서 한-칠레, 브라질 민간간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KOTRA-브라질 IVB사 간 3자간 양해각서와 대웅제약과 IVB사 간의 바이오의약품 기술제휴 협약(MOU)을 맺는 등, 브라질 의약품 시장에 한국 기업의 진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한편, 24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한인 의사와의 간담회에서는 한국 IT-헬스, 제약ㆍ의료기기 산업 현황 등을 소개하고, 브라질 한인의사회와의 보건의료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칠레, 브라질 순방에서 각각 보건부와 양해각서(MOU)가 체결된 만큼, 의약품, 의료기기, 한국의료 해외진출 등 분야에서 앞으로 구체적인 성과창출을 위해 G2G협력을 강화하는 등 지속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스포커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