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31일 전부처 합동 ‘안전혁신 마스터플랜’ 수립에 발맞춰 보건복지 분야의 안전관리를 지속 강화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0일 중앙안전관리위원회에서 확정된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의 세부과제로 보건복지 과제 두 건이 포함됐다.

복지부는 먼저 재난 시 신속한 출동과 의료지원이 가능하도록 응급의료 지원체계를 강화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한다고 전했다.

재난현장에 의료진을 파견하고 중상자를 수용할 수 있는 재난거점병원(권역응급의료센터)을 현재 20개소에서 연말까지 최대 41개소로 확대하고, 시설ㆍ장비를 연차적으로 지원한다.

올해 6개소에 예비병상 및 제염제독시설을 설치하고, 17개소에 현장응급의료지원차량을 신규 배치하는 등 시설개선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복지부는 올해 1~2월에 지자체 공무원 대상 재난의료교육을 실시했으며, 올해 의료인에 대한 교육ㆍ훈련을 도입하는 등, 지역별 재난의료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9월부터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했던 24시간 재난응급의료상황실은 신속한 사고 파악과 상황전파 등을 위해 올해에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재난응급의료상황실에는 응급의학 전문의 등 3명이 상시 배치되고, 전국 응급의료기관과 비상연락망 구축으로 유사시 즉각적 상황전파와 의료진 동원이 가능하다.

복지부는 각종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안전하게 지켜나가기 위해 감염병에 대한 예방ㆍ대비도 지속 강화한다.

감염병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확대하고, 감염병 예방 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홍보를 실시한다. 그 일환으로 오는 5월부터 영유아 A형간염 예방접종을 무료 시행한다.

나아가 신종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항바이러스제 및 고도격리병상 등의 의료자원도 지난해 17개소 540병상에서 올해 19개소 600병상으로 선제적으로 확보하도록 추진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범부처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의 취지에 부응해 재난응급의료, 감염 분야의 안전을 지속 강화할 것이다.”라며, “향후에도 안전관련 제도개선에 더욱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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