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박남춘 의원, (우)윤관석 의원
▲(좌)박남춘 의원, (우)윤관석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다섯 명이 인천시의사회 총회에서 의료민영화 저지를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인천광역시의사회는 지난 26일 베스트웨스턴 인천로얄호텔에서 ‘제35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신학용ㆍ문병호ㆍ박남춘ㆍ윤관석ㆍ홍영표 의원 등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이들은 입을 모아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원격의료 관련 의료법 저지 등을 약속해 의사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박남춘 의원은 “여러분이 걱정하는 대목에 관해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입장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라며, “원내 부대표로 매주 회의에 참석하지만, 우리 당의 입장은 서비스법에서는 의료 영리화를 제외해야 하며, 원격의료와 관련한 의료법만은 안 된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정책위 의장과 원내대표도 계속 그렇게 말하고 있다.”면서, “새누리당의 입장이 달라 절충 중이지만, 우리 당의 입장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윤관석 의원 역시 “지난해 3월 의료영리화 저지를 위해 보건의료단체와 함께 토론회를 열었고, 1년을 1년을 막아 왔다.”라고 회고했다.

윤 의원은 “그 부분(의료영리화)에 대해서는 우리 당의 철학적 입장도 있기 때문에 엉뚱하게 문제를 처리하지 않겠다.”라며, “최근 불거진 한의사 의료기기, 문신사법 문제까지 내용을 논의하고 정책을 구성하고 입법전략을 만들어 가며 여러분들의 어려운 부분과 소통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좌)신학용 의원, (우)홍영표 의원
▲(좌)신학용 의원, (우)홍영표 의원

신학용 의원은 “여러분은 하나로 뭉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면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여러분이 신뢰를 보여줘 입법자인 국회의원과 국민들이 알 때 의사들이 양보할 건 하지만, 가져올 건 가져올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다. 여러분 하기에 달려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 의원은 “최근 의대에 붙고도 공대로 간다는 뉴스를 보고 어떻게 이렇게 됐나 생각했다. 안타깝다.”라며, “이런 부분을 깊이 유념하고 여러분들과 항상 소통하는 국회의원이 될 것을 약속한다.”라고 전했다.

홍영표 의원은 의사들을 향해 해외 자원개발 국정조사와 4대강 사업, 남북관계 등에 대해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하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 함께 고민해야 우리나라가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자신의 딸이 의대를 다니고 있어 향후 의사 가족이 될 것이라고 소개하며, 의사들이 봉사정신을 갖고 앞으로도 많은 일을 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신학용ㆍ문병호ㆍ박남춘ㆍ윤관석ㆍ홍영표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이찬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장, 이상호 인천치과의사회장, 조석현 인천약사회장, 손순성 인천한약사회장, 정영호 인천병원회장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헬스포커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