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회가 그렇게 대응하면 안됐다.”

변영우 의사협회 대의원의장은 8일 열린 제41차 의료정책포럼에서 의학회가 의사협회로부터 독립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전문의고시를 의학회에 이관하는 복지부의 조치에 대한 의학회의 대응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변영우 의장은 “전문의 시험문제 때문에 의사협회가 패널티를 받았다.”라며, “이것은 의학회가 의협이 하는 것을 받아서 해오다가 복지부가 의사협회를 징계하는 차원에서 의학회에 맡긴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변 의장은 “당시 의학회에서 결사적으로 반대한다고 나왔어야 한다.”라며, “그런데 의학회는 주면 받는다는 식으로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라고 꼬집었다.

변 의장은 “최근 언론보도를 보니 의학회 산하 26개 학회가 복지부와 논의해서 전문의 시험을 운영하겠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있더라.”라며, “이런 상황이라면 여러가지 사안을 고려할 때 의학회가 독립해야 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다만, 현재 의학회에 속해있는 회원들은 당연히 협의회 이름으로 의사협회에 참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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