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회장 박영익)는 31일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에서 ‘미래 의료환경과 병원경영’을 주제로 제21차 병원행정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병원행정종합학술대회는 병원경영 및 행정 분야에서 가장 큰 학술교류의 장으로 병원행정관리자뿐만 아니라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 매년 500여명이 참석한다.

그동안 협회는 종합학술대회에서 ‘병원경영 선택과 집중’, ‘가치창조경영’, ‘스마트 미디어 시대의 병원경영’, ‘넥스트 패러다임-미래 병원경영’, ‘병원적자시대-병원경영 전략의 혁신과 창조’ 등의 주제를 통해 병원경영의 합리적 방향을 제시해 왔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날 박영익 회장은 개회사에서 “병원행정인들이 종합학술대회를 통해 미래의 의료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병원경영의 유익한 아이디어를 찾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병원의 환자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재인식됐으며, 모바일, 소셜미디어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병원의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병원이야말로 창조경제, 융합, 디자인의 결정체이며, 디자인을 체계적으로 잘 활용하면 병원경영의 최적화를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한 나건 홍익대학교 교수의 특강과 미래 병원 경영인을 위한 감정관리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한 함규정 한국감정스킬센터 센터장의 주제발표가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송민정 성균관대학교 휴먼ICT융합학과 교수의 ‘빅데이터ㆍ클라우드ㆍLoT에 의한 미래 병원경영’과 조금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의 ‘의료에서 빅데이터의 활용’, 배철영 대한노화관리의학회 이사장 겸 차의과대학교 교수의 ‘병원의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제9회 병원사랑사진전’의 시상식 및 전시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최우수상에는 ‘치유의 손’ 황보미(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씨가 차지했으며, 우수상에는 ‘정전 속에서도 계속되는 환자 사랑’(이재욱, 세브란스병원), 장려상에는 ‘조금만 더 힘내세요’ 박대봉(근로복지공단대구병원), ‘치유의 시작, 사랑’ 가재진(학교법인 가톨릭학원), ‘너의 숨소리가 들려’ 박정훈(온종합병원) 씨가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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