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 및 제15차 서울 심포지엄이 지난달 30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오는 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1일에는 그동안 국제학술 교류 및 국내외 산부인과학 발전을 위해 노력한 홍콩의 Pak Chung Ho 교수(The Univ of Hong Kong)와 대만산부인과학회 전 회장인 Tigris Tzu-Yao Lee 명예교수(National Taiwan University)를 명예회원으로 추대하는 추대식이 거행됐다.

또 4개 분야에 걸쳐 ‘최우수 논문상’을 시상했다.

‘FERRING상’에는 모체태아의학의 성균관의대 노정래 교수가, ‘Bayer Schering Pharma상’에는 생식내분비학 서울의대 최영민 교수, ‘한국여성암연구재단상’에는 부인종양학 원자력의학원 유상영 교수, ‘ACCUVIX상’에는 일반부인과학 서울의대 전명재 교수가 선정됐다.

이와함께 좋은문화병원 문화숙 원장 후원으로 올해부터 연구 및 학술 활동으로 산부인과학 발전에 기여, 공로가 큰 회원을 선정ㆍ시상하는 ‘좋은 문화상’에는 서울의대 박찬욱 교수, 국립암센터 임명철 교수가 뽑혔다.

학술대회에서는 ▲모체태아의학, 일반부인과학 등 분야의 최신 의료기술과 연구내용 ▲인공임신중절에 대한 의료법리학적 담론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오는 2일에는 인제의대 김용봉 교수가 ‘법제위언회에서의 인공임신중절에 관한 논의의 연혁’, 제주의대 손영수 교수 ‘모자보건법상 인공임신중절과 형법상 낙태의 관계’, 창원파티마병원 이충훈 ‘인공임신중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료계약상 의사의 책임’, 미래와희망산부인과 김향미 ‘모자보건법상 의학적 인공임신중절 허용사유’ 등 임신중절에 대한 심층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눈길을 모은다.

서울 심포지엄에서는 산부인과 종양의 로봇수술, 유방암의 조기검진, 치매의 에스트로겐의 영향 등 다양한 주제 발표가 이뤄진다.

또 ‘International Young Dctors’ Session’을 마련해 일본ㆍ대만ㆍ한국의 젊은 산부인과 의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한산부인과학회 박용원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학술대회와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석학들의 연구 논문 발표는 물론, International Young Doctors’ Session도 마련돼 있어 그 열기가 어느 때 보다 뜨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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