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뇨병학회는 2010년 ‘당뇨병 섬사랑 수호 캠페인’을 오는 4일과 5일에 걸쳐 우리나라 최서북단인 백령도에서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미 대한민국 남단 가파도와 동단의 울릉도서 인술을 펼치며 당뇨병 퇴치를 위해 앞장섰던 대한당뇨병학회 의료진은 이번 백령도 방문으로 삼해의 극단에 있는 섬을 모두 방문해 당뇨병 예방과 극복의 메세지를 전한다.

‘당뇨병 섬사랑 수호 캠페인’은 신체에서 유일하게 섬 이름을 가진 장기인 췌장섬의 기능 유지와 회복이 당뇨병 치료에서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 당뇨병 예방과 극복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대한당뇨병학회 주최로 도서 지역에서 열리는 당뇨병 인식 증진 캠페인이다.

백령도에는 대한당뇨병학회 홍보이사인 김성래 교수(부천성모병원)를 비롯한 의료진과 지원 인력 등이 포함된 ‘섬사랑 수호대’가 검진을 비롯한 의료 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지속적 당뇨병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 책자와 당뇨병 환자가 흔히 겪는 부작용인 저혈당 예방을 위한 ‘저혈당 SOS 카드’ 및 당뇨병 관리용품 등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진료 활동 외에 매년 11월 세계 당뇨병의 날에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대한 인식 증진을 위해 전 세계에서 열리는 ‘푸른 빛 점등식’을 가파도와 울릉도에 이어 백령도에서도 이어나가 삼해에 당뇨병 극복을 위한 푸른 빛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대한당뇨병학회 김성래 홍보이사는 “당뇨병 극복의 메세지를 알리기 위해 구성된 ‘섬사랑 수호대’가 백령도 방문으로 우리 나라의 삼 해의 극단의 섬을 모두 방문하게 됐다”며, “학회는 ‘섬사랑 수호대’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도서 지역 등 우리나라 전역의 환자에게 당뇨병 극복 의지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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