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지난해 완제의약품 생산실적 1위를 차지했다.

최근 한국제약협회가 발간한 ‘2013년 의약품 등 생산실적표’에 따르면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지난해 완제의약품 총 생산실적 5,901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료용기 등을 제외한 순수 의약품을 지난해 가장 많이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3.3% 증가한 실적이다.

생산실적은 제약기업이 자체적으로 생산한 의약품을 의미한다. 외국계 제약회사로부터 의약품을 도입해 판매하는 품목의 비중이 높은 제약사의 경우, 매출실적이 높더라도 생산실적은 낮다.

이재국 한국제약협회 커뮤니케이션실 상무는 “외국계 제약사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국내 제약산업의 현실에 비춰볼 때, 자체 제품 생산량이 증가했다는 것은 국내 제약기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도 중요한 요소다.”라며, “이는 국내 제약산업의 미래를 위해서도 매우 유의미다.”라고 말했다.

우루사, 에포시스 등 수출의약품의 증가와 임팩타민 등의 일반의약품 증가, 글리아티린과 스멕타 현탁액 등의 전문의약품의 매출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2012년 말부터 편의점 판매를 시작한 베아제도 증가한 품목 중 하나다.

한편, 대웅제약은 현재 국내에 경기도 향남과 성남 등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지난해 우루사 미국 수출을 위한 우루사 전용공장을 향남에 설립했으며, 선진국에 의약품을 수출하기 위해 미국 식품 의약국 (FDA)이 인증하는 의약품 생산공장을 2017년까지 충북 오송에 준공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제조 설비 및 장비에 대한 적격성 평가 시스템과 제조공정, 시험방법에 대한 밸리데이션 시스템 운영으로 ‘최고품질의 의약품만을 생산하는 일류공장’의 원칙을 지키고 있다.

또한 완전 밀폐형으로 설계된 첨단 자동화 생산설비로 각종 오염원을 차단하는 것은 물론, 3중 검사시스템을 통해 모든 불량 발생의 가능성을 제거, 최고품질의 제품 생산을 위한 관리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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