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원장 김영진)은 개원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8일 동안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시 외곽 빈민촌에 위치한 FOB병원 및 KOICA병원(한국, 방글라데시 친선병원)에서 제15차 방글라데시 해외의료봉사를 실시한다.

정형외과 정성택 교수(기획조정실장)를 단장으로 한 이번 국제 의료봉사대는 정형외과 전공의 및 동문 의료인, 간호사, 의학과 및 간호학과생 등 총 12명으로 구성해 선천성 기형, 뇌성마비 환자 치료와 함께 외상환자 수술 등 봉사 활동을 벌이게 된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정형외과 중심의 해외봉사활동은 단순한 외래 진료 및 투약은 물론 지금까지 180여명의 뇌성마비, 선천성 사지 기형 환자들에 대한 수술을 시행했으며, 이번 봉사 기간에도 이미 30여명의 수술 환자가 예약돼 있다.

정성택 단장은 “세계 최빈곤 국가이면서 최대 인구 밀집 국가인 방글라데시에는 영양 불량, 의료 시설 낙후 등으로 상대적으로 중증의 선천성 병변의 장애인들이 많다”며, “이번 봉사활동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의료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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