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3일 시민 100을 선발해 병원서비스 개선을 위한 모니터단으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대구시와 대구경북병원회가 참여하고 있는 메디시티 대구 추진위원회에서는 오는 14일 오후 4시 대구경북 디자인센터 국제회의실에서 병원서비스 개선‘시민 모니터단’을 발족하고 지역병원의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모니터 활동을 시작한다.

자원봉사 형태로 운영되는 시민 모니터단은 현재 병원을 이용하고 있거나 환자가족, 이용경험이 많은 시민 중에서 100명이 선발됐으며 서비스 수준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대학병원 등 5개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활동한다.

활동내용은 병원입구 주차시설부터 퇴원 시까지 의료서비스 전 과정의 불편한 점, 감동 서비스 사례 및 친절한 의료진을 찾아내 제보하고 보건의료 행정 등 시 정책에 대한 제안으로 정책형성의 메신저로도 참여하게 된다.

한편, 선발된 모니터 요원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 10월 경에는 국내 서비스 우수 병원을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모니터 활동에 따른 교통카드 등 실비 보상금 지급, 제보나 제안사항에 대한 결과 통보, 활동실적 우수자 포상 등으로 모니터단에 대한 자긍심과 사기를 높이는 방안도 추진될 계획이다.

메디시티 대구 추진위원회 민병우 위원장(동산의료원 부원장)은 ‘시민 모니터단’을 통해 “병의원 이용환자가 현장에서 경험하는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지역의 우수한 서비스를 찾아내 알림으로서 메디시티 대구 의료서비스 향상에 첨병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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