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병수 교수가 남 부러울 것 없어 보이지만 그 누구에게도 말 못할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이 땅의 아내와 어머니들을 위한 심리 치유 처방서 ‘사모님 우울증 나는 이런 결혼을 꿈꾸지 않았다’(문학동네)를 최근 출간했다.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마흔은 없다’의 저자인 김병수 교수가 중년 남성에 이어, 이번에는 우리 시대의 중년 여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기 위해 50여점의 명화와 함께 사모님들의 생생한 사연과 그에 대한 위로를 소개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가 책 속에서 임상 경험을 토대로 생생한 사모님들의 사연을 들려준다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생생한 사모님들의 사연을 들려줄 뿐 아니라, 그들이 겪고 있는 상황을 그림으로 설명하고 그림으로 위로한다. 각각의 사연에는 사모님의 상황에 맞는 그림 한 점과 사모님에게 위로를 주는 그림 한 점이 함께 소개돼 있다.

이 책을 통해 우울한 사모님의 마음을 읽어주고 싶었다는 저자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그녀들의 깊은 속내를 그림을 빌려 헤아려보고 싶었으며, 이 책이 자신의 마음을 이해받기를 원하는 우울한 아내와 외로운 어머니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저자 김병수는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서,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이사 및 학술위원, 한국인지행동치료학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마흔은 없다’, ‘우울증’(공저), ‘양극성 장애’(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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