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궤양제 시장 7월 원외처방액(출처: 유비스트, 신한투자증권/ 헬스포커스뉴스 재구성)
▲항궤양제 시장 7월 원외처방액(출처: 유비스트, 신한투자증권/ 헬스포커스뉴스 재구성)
최근 개량신약 출시 등으로 처방약 시장에서 크게 부진하고 있는 동아ST의 스티렌이 대웅제약 알비스를 제치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이는 스티렌의 7월 처방액이 전달 대비 소폭 성장한 반면 알비스는 10% 약가인하되면서 처방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22일 본지가 의약품조사 전문기관 유비스트(UBIST)의 자료를 토대로 항궤양제 시장 7월 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스티렌의 7월 원외처방액은 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5% 감소했지만 전달 대비로는 9.5% 성장했다.

앞서 스티렌은 개량신약 출시 및 의료계의 동아 보이콧 영향으로 지난 3월 대웅제약 알비스에게 항궤양제 시장 1위를 내줬으며 지난 6월에는 50억원대 처방액이 처음으로 무너진 바 있다.

하지만 7월에는 다시 소폭 성장하며 월처방액 50억원대를 회복했다.

반면 지난 3월 항궤양제 시장 1위로 올라섰던 대웅제약 알비스의 7월 처방액은 전년 대비 6.6% 감소한 49억원 수준에 머무르며 스티렌에게 선두자리를 내줬다.

이 같은 알비스의 부진은 7월 10% 약가인하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스티렌과 알비스의 처방액 차이는 1억원에 불과해 향후 항궤양제 시장 선두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대웅제약과 코프로모션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33억원의 처방액을 나타내면서 항궤양제 시장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동아ST의 천연물신약 모티리톤은 처방약 시장의 부진에도 전년 동월 대비 26.8% 증가한 17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FDA로부터 시판허가를 획득한 한미약품의 에소메졸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6.7% 성장한 11억 수준이었으며 일동제약 라비에트도 전년 동월 대비 26.2% 성장하며 월처방액 10억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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