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본지가 의약품조사 전문기관 유비스트(UBIST)의 자료를 토대로 B형간염치료제 6월 원외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비리어드의 시장 점유율이 올해 6월에는 17%대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해 향후 2강체제에 대한 확신을 심어줬다.
우선 B형간염치료제 최강자 바라크루드(BMS)의 6월 처방액은 13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1% 감소했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처방액을 기록했다.
바라크루드 대항마로 손꼽히는 비리어드 역시 유한양행과의 코마케팅 효과로 전달 대비 8.1% 성장한 35억원이라는 처방액을 보였지만 바라크루드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러나 비리어드는 출시 7개월만에 시장 점유율이 17%대로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 비리어드 출시 첫달인 지난해 12월의 시장 점유율은 7.6%수준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10.5%, 2월 11.0%로 올라서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 10%대를 돌파한 비리어드는 이후에도 꾸준히 성장하며 6월에는 시장 점유율 17.2%를 기록했다.
반면 바라크루드의 점유율은 60% 후반~70% 초반에서 비리어드 출시 이후 60% 초반까지 떨어졌다.
비리어드가 출시되기 이전인 지난해 6월~11월 바라크루드의 점유율은 69.0%~72.9% 수준으로 매달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비리어드가 출시된 지난해 12월 이후에는 시장 점유율이 조금씩 하락하더니 지난 3월부터는 60% 초반대의 시장점유율로 떨어졌다.
한편 기존 품목들은 모두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감소하며 두 품목의 독주를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