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P-4억제제가 주름잡고 있는 당뇨병치료제 시장에 CJ제일제당이 보글리보스+메트포르민 복합제 개량신약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CJ제일제당은 당뇨병 환자의 공복혈당과 식후 고혈당을 동시에 조절할 수 있는 당뇨 복합제 개량신약인 ‘보그메트정(보글리보스+메트포르민)’에 대한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보그메트정’은 보글리보스와 메트포르민을 적용한 최초의 복합제로 용법개량 등을 인정받아 6년의 재심사기간을 획득했다. 허가를 획득한 제형함량은 0.2mg/250mg, 0.2mg/500mg이다.

특히 보그메트정은 장 내 포도당 흡수를 억제해 식후 혈당을 개선하는 ‘보글리보스’와 간에서의 포도당 생합성을 억제하고 말초 조직에서 인슐린 작용을 증가시키는 ‘메트포르민’을 결합해 혈당 강하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실제 초기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 결과, 당화혈색소(HbA1c)가 6.5% 및 7% 미만으로 조절되는 환자의 비율에 있어서의 유의성 및 혈당강하 효과의 우월성을 입증했다.

또한 ‘보그메트정’은 메트포르민의 용량을 줄여 두 성분이 결합할 때 나타나는 주요 이상반응인 메트포르민의 설사, 구역과 보글리보스의 복부팽만, 방귀 등의 발생빈도를 현저히 감소시켰다.

뿐만 아니라 ‘보그메트정’은 식사 전 3회 복용으로 기존 메트포르민, 보글리보스 단일제 병용 투여시 1일 5~6회 (메트포르민: 식사와 함께 2-3회+보글리보스: 식전 3회)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대폭 개선시켰다.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 곽달원 대표는 “유효성과 안전성에 있어서 우수한 약물인 ‘보그메트정’의 출시로 초기 당뇨 환자의 효과적인 혈당 관리와 당뇨진행을 지연 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공격적인 R&D 확대로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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