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까지의 보건복지부 장관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을 살펴본 결과 직원 간담회에 가장 많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운영지원과에 따르면 지난 3월 복지부 장ㆍ차관의 업무추진비는 총 1,133만 5,900원으로 이중 장관의 업무추진비는 725만 2,900원이었으며, 차관의 업무추진비는 408만 3,000원이었다.

 
 
장관 업무추진비의 경우 3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임채민 전 장관이 집행했으며, 이후에는 진영 장관이 사용했다.

차관 업무추진비는 3월 1일부터 13일까지는 손건익 전 차관이 집행했으며, 이후에는 이영찬 차관이 사용했다.

복지부 장관의 업무추진비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지출항목은 ‘직원 사기진작을 위한 위로, 격려 등’으로 전체의 50.4%인 365만 2,400원이 직원 간담회 등의 용도로 집행됐다.

다음으로 많이 집행된 항목은 ‘주요정책 추진관련 회의, 행사 등’으로 전체의 27.9%인 202만 5,000원이 집행됐다.

‘주요정책 추진관련 회의, 행사 등’의 세부 내역별로는 ‘업무보고 및 주요정책 회의, 행사’ 에 154만 1,000원이, 국회업무 등 주요업무 협의에 48만 4,000원이 집행됐다.

이 밖에 ‘유관기관 업무협의 및 간담회 등’ 항목에는 전체 업무추진비의 21.7%인 157만 5,500원이 집행됐으며, 세부 항목별로는 정책홍보 협의 및 기자간담회에 148만 4,500원이, 유관기관 정책간담회 및 국정 업무협의 등에 9만 1,000원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복지부 차관의 업무추진비는 ‘주요정책 추진관련 회의, 행사 등’에 가장 많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차관 업무추진비의 경우 업무보고 및 주요정책 회의, 행사에 전체의 71.0%인 289만 1,000원이 집행됐으며, 정책홍보 협의 및 기자간담회에는 전체의 20.0%인 80만 7,000원이 집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직원 간담회 명목으로는 전체의 9%인 38만 5,000원이 집행됐다.

 
 
2월 업무추진비와 비교했을 때 장관 업무추진비는 줄어든 반면, 차관 업무추진비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임채민 전 장관 재임 당시 업무추진비는 총 916만 8,75만원이었으며, 이중 58.9%인 217만 3,575원이 ‘직원 사기진작을 위한 위로, 격려 등’을 위해 직원 간담회 등에 집행됐다.

반면, 지난 2월 손건익 차관 재임 당시 업무추진비는 391만 300원으로, ‘주요정책 추진관련 회의, 행사 등’에 전체의 40.6%인 158만 9,600원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운영지원과 관계자는 “지난 3월 장관 업무추진비 중 절반 이상이 직원 사기진작을 위한 간담회 등에 사용됐다.”며, “직원에게 직접 현금을 전달하지는 않았으며, 주로 식대 등에 집행됐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헬스포커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