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이 13일 열린 동아제약 리베이트 재판에 참관해 변호사와 재판 내용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이 13일 열린 동아제약 리베이트 재판에 참관해 변호사와 재판 내용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선의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의사들을 지키기 위해 동아제약은 끝까지 노력해야 될 것이다.”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이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오후 4시에 열린 동아제약 리베이트 재판에 또 다시 참관하고 이같이 밝혔다.

노환규 회장은 동아제약 리베이트 소송에 참관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동아제약이 증거전체를 인정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 같다.”며 우려했다.

노 회장은 이날 공판에서는 동아제약 변호인이 검사가 제출한 증거인부에 대해 전부 동의한다고 말한 것에 두고 혐의까지 인정한 것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그는 “법률 용어라 내가 잘못 해석했을 수도 있지만 만약 동아제약이 동영상 강의 부분을 리베이트라고 인정했다는 취지의 발언이라면 결코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아제약은 첫 변론때 동영상 강의는 리베이트가 아니라고 해놓고 경찰 진술서에는 처방증진을 목적으로 했다고 일괄적으로 냈다. 그래놓고 의사협회에는 시인한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건 의사들을 너무 허술히 여기는 것 아닌가. 동영상 강의를 안하겠다는 의사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노환규 회장은 앞으로 열릴 재판에도 반드시 참석해 지켜보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그는 “지난번에 이어 오늘도 참석한 이유는 적어도 동아제약이 법정에서 거짓말을 말아달라는 취지다. 다음 공판에도 참석해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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