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는 2일 동아제약의 지주사 전환에 따라 동아ST의 3월 실적 및 분할 전 동아제약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동아ST의 3월 매출액은 479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34억원 수준이다.
분할 전 기준으로 보면 동아제약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2,186억원이었으며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한 127억원 수준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문의약품은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한 987억원(지난해 1분기 1,077억원)으로 다소 부진했다.
우선 스티렌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2% 감소한 173억원에 그쳤으며 타리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6% 줄어든 5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모티리톤은 전년 동기 대비 226.1%나 증가하며 주요품목 부진을 만회했다.
박카스와 일반약도 나름 선방했다. 박카스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336억원이었으며 일반약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34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외수출도 크게 증가했다. 동아제약의 해외수출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85억원으로 박카스, 결핵원료의약품 등 브라질, 인도, 남아공 등 고른 지역에서 매출이 발생했다.
박카스는 전년 동기 대비 72.3% 증가한 89억원, 그로트로핀 62억원(89.9% 증가), 싸이크로세린 59억원(2.8% 증가) 수준이다.
메디칼ㆍ사업부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1.1% 감소해 162억원에 머물렀다.
한편 동아ST는 2분기에 지속적인 해외수출 증가 및 ETC 부문에서 모티리톤(연간 270억원 예상) 실적 상승, 신제품 발매, 의료기기업체 M.I.Tech 인수에 따른 메디칼사업부와의 시너지 창출 등으로 매출 성장, 매출원가율 절감을 통한 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동아제약은 박카스 매출(연간 1800억 예상) 성장기대, OTC 제품의 블록버스터 확대 및 신제품 발매를 통한 매출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