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업체들의 해외 진출 노력이 활발해 지고 있다.

2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3월 의약품 수출액은 1억 2,802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5% 증가했다.

일본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3% 감소했지만 파머징 국가들인 파키스탄 및 페루 등의 수출이 각각 284.4%, 187.1% 증가하며 수출 성장을 이끌었다.

반면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6.6% 감소한 3억 7,362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최대 수입국인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2.0% 증가했지만 일본과 유럽 국가들로부터의 수입이 두자릿 수 이상 감소했기 때문이다.

3월 의약품 도소매 판매액은 9,66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9% 감소했다. 의약품 판매액 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6.8% 하락했고 의약품 소비자 물가 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3.5% 하락한 99.7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 배기달 애널리스트는 “상반기까지는 약가 인하의 영향으로 판매액 증가를 기대하긴 힘들다. 약가 인하의 영향이 약화되는 하반기부터는 판매액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4월 거래소 의약품 지수도 전월 대비 3.4% 증가해 3.2% 감소한 거래소 종합지수 수익률을 상회하며 선방했다.

반면 4월 의료비 지출 전망 CSI는 110으로 전월 대비 1p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생활 형편 전망 CSI는 1p 하락한 97을 기록했고, 소비 지출 전망 CSI도 4p 하락한 105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배기달 애널리스트는 “상대적으로 의약품 지수는 선방했다. 의약품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향후에도 큰 폭의 하락은 제한적일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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