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티즌들의 댓글을 통해 한 주간의 의료이슈를 돌아보는 [e와글와글]입니다. 의료 관련 기사를 읽다가 순간 욱 해서 남긴 여러분의 촌철살인의 한 문장, [e와글와글]은 결코 놓치지 않습니다.

임신부의 한약 복용 위험성 문제가 네티즌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이달 1일부터 시작된 고운맘카드의 한방 확대 적용이 발단입니다. 고운맘카드는 임신 및 출산과 관련된 진료비 지불에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으로, 지금까지 한방의료기관을 제외한 지정 의료기관에서 임부 1인당 50만원까지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네티즌들은 의료계와 한의계가 이미 몇 차례 주고 받았던 설전을 재현했습니다.



인터넷 포털 ‘다음’의 하****는 현대 의학이 임신중에 약을 극히 제한해서 쓰는 이유는 혹시 모를 부작용을 염려해서이지 모든 약이 기형을 유발해서인 건 아니라면서 임신부가 부작용을 무릅쓰고 한약을 먹어서 얻을 이득이 과연 무엇인가?라고 물었습니다.

평소에 한의원을 절대 가지 않아 보험료가 아깝다는 pu****는 공무원들이 의학적 근거는 충분히 살펴본 건지 의심스럽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트위터리안 Ro****는 효능과 부작용이 밝혀진 약을 알고 처방하는데도 의사를 불신하면서, 증명되지 않은 약제가 여러 가지 섞인 한약은 의심없이 먹는 사람들이 한심하다라고 포스팅했습니다.

고운맘카드의 한방 확대 적용을 지지하는 네티즌들은 한약의 안정성을 신뢰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ha****는 입덧하고 태동 있을 때 산부인과에서 그냥 안정 취하라는 말밖에 더해주나?라면서 한의학이 대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의사들이 거론한 한약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처방한 한의사가 공부가 부족해서이지 한의학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거나(ro****), 한약먹어 지능이 저하될 거면 수천년 한약 이용해온 우리나라엔 온통 지능이 모자란 사람만 남았어야 하는 거 아닌가?(서****)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여지없이 ‘밥그릇론’도 나왔습니다.

깔****은 기사를 보니 의사들이 침소봉대해서 억지부리는 것 같다. 리베이트다 뭐다 해서 경기가 안 좋은 모양이라고 비꼬았고, 화****는 우리 애 엄마는 의사가 불임 판정을 내렸지만 한약을 먹고 건강한 아이를 낳았다. 누굴 믿어야 될지 걱정이다. 돈만 관련되면 상대방을 비방하나?라고 성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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