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6월30일자로 현 이동구 대구의료원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차기 의료원장 선임을 추진하기 위해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24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의료원 운영에 관한 전문적인 식견과 능력을 갖춘 원장을 공개모집하기 위한 공개모집 절차와 일정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하여 논의했다.

시는 임원추천위원회 회의 결정에 따라 공개모집 공고, 지원자 서면심사, 면접심사 등의 공모절차를 거쳐 7월 중순경에 의료원장이 임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원추천위원회 위원은 시장 추천자 2명, 시의회 추천자 1명, 대구의료원 이사회 추천자 4명 등 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병원장, 변호사, 경영학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의료원장 업무 공백기간이 다소 발생할 것에 대비해 정관에서 정한 직제순서에 따라 업무대행 체계를 유지하도록 하는 한편, 대구의료원 이용환자들이 불편한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원 운영실태를 수시 파악하겠다”면서 “직원 복무 강화 등의 조치를 통해 업무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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