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5일부터 5개월간 매월 4째 금요일에 홈플러스 매장 내에서 국가암조기검진사업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홍보는 대구ㆍ경북 지역암센터 및 각 보건소와 협력해 진행되며, 특히 홈플러스 영남지역본부 마케팅팀에서는 매장 내 안내방송, 홍보테이블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암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조기발견ㆍ조기치료가 치료제 개발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의학적인 관점에서 암 발생인구의 약 1/3은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경우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경우 90%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 지난 1999년부터 우선 저소득층을 상대로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간암 등 5대 암에 대한 ‘암 조기검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업 대상자는 의료급여수급권자와 건강보험가입자 하위 50%(보험료 부과기준)으로, 5대 암에 대해 검진비용을 중앙 및 지방정부에서 부담하여 본인부담금 없이 무료로 검진 받을 수 있으며 국가암조기검진으로 암이 발견되면 암치료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대상자에게는 연초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검진표를 발송하므로 검진을 받으려면 가까운 암검진기관을 예약하고 당일 검진표를 가져가야 한다.

대구시 보건과 관계자는 “암조기검진은 매우 실천하기 쉬운 암예방법이지만 시민들이 그 중요성에 대해 잘 모르고 있어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생활터 중심의 홍보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하반기에는 지하철역과 종합사회복지관, 라디오 등을 활용한 홍보를 병행해 올해에는 암조기검진 수검율을 최대한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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