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서울대병원 제15대 병원장 취임식이 11일 오후 4시 임상 제1강의실에서 성상철 전 병원장 이임식을 겸해 열렸다.

취임식에는 이장무 서울대총장, 임정기 서울의대 학장, 강신호 발전후원회장, 권이혁 전임원장을 비롯한 역대병원장 등 내 외빈과 교직원을 포함한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희원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국민에게 사랑 받는 병원, 세계로 뻗어가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특히 서울대병원의 사명으로 미래를 대비한 국제화 선도, 최고수준의 연구 중심병원 구축, 진정 국민을 위한 병원 실현, 함께하는 경영 실현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은 결코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공유해야 할 대한민국의 귀중한 자산이기 때문에 국민에게 사랑 받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교직원 모두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성상철 전임병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6년 동안 저를 도와 병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교직원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정희원 병원장은 서울대병원 기획담당, 진료환경개선위원장, 신경외과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서울시 보라매병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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