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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3급 승진 너무 힘들어요”4급 직원 승진적체 현상 심각…실제 경쟁률 ‘100대 1’ 이상
조성우 기자 / 헬스포커스뉴스 | 승인2012.09.12 6:10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 4급 직원들의 승진적체 현상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실제로, 공단의 3급 승진 경쟁률은 100대 1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공단은 지난 1일 60명의 제14기 3급(차장급) 승진자 선발을 위해 직무관련 필기시험을 진행했는데, 총 729명이 응시했다.

그리고, 지난 11일 3급 승진시험관리위원회와 인력관리실이 공단 김종대 이사장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합격자는 행정직 36명과 요양직 23명, 전산직 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치상으로만 보면 약 12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공단의 직급 구성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제 경쟁률은 이와 큰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김종대 이사장은 최근 개인 SNS를 통해 “3급 승진시험의 실제 경쟁률은 100대 1 이상.”이라며, “합격하기 정말 어렵겠구나 하는 생각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공단 4급 직원(과장급)의 승진적체 현상은 국가 정책에 기인한 바가 크다. 실제로, 1988년~1989년 농어촌 및 도시지역 의료보험 도입으로 전국 조합에서 약 7,000명의 직원을 일시에 채용해 동일 직급과 유사 연령층이 많다.

또한, 본지가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ALIO)’를 토대로 공단의 경영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공단의 승진적체 현상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 2011년 결산기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직급별 인원수(자료: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이에 따르면, 2011년 기준으로 공단의 4급 직원은 7,177명에 달해 대리급인 5급(1,236명)과 주임급인 6급(1,048명)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공단의 직급 구조는 3급(차장급) 이상이 결재권이 있는 간부직원이며, 4급(과장급) 이하 직원은 결재권이 없는 평사원으로 구분된다.

한편, 이번 3급 승진시험의 특이사항을 살펴보면, 합격자 중 40대가 85%(행정직 91.7%, 요양직 73.9%)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합격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필기시험의 채점은 30명의 전문위원(1급~2급)이 4박 5일간 진행했다.

조성우 기자  aucuso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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