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의대정원 증원 관련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3월 25일 자발적인 사직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연세의대 교수비대위는 지난 18일 의대 윤인배홀 및 본과 2학년 강의실, 강남세브란스병원 대강당, 용인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임시전체교수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교수회의에는 연세의대 및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및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전임교원(기초학), 전임교원(임상학), 임상교원, 진료교원 등 위임을 포함해 721명이 참석했다.

연세의대 교수들은 현상황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묻고, 정부의 신속한 해결방안을 요구하며 성명서를 채택했다.

연세의대 교수들은 요구사항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오는 3월 25일 개인의 양심과 자유에 따라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세의대 교수들은 지난 2월 6일 기습적으로 발표한 졸속 의대정원증원 및 의료정책으로 인한 의료 혼란과 국민 불안에 즉각 책임지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연세의대 교수들은 전공의와 의대 학생들의 사직과 휴학 결정은 ‘진정한 의료개혁’을 요구하는 것임을 공감하며 지지한다고 밝혔다.

연세의대 교수들은 전공의를 초법적으로 협박하는 행동을 즉시 중단하고, 교수들이 사직에 이른 것에 대해 비난과 협박을 자제하라고 요구했다.

연세의대 교수들은 의료 현장을 지키는 동안 필수 의료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나, 의료진의 상태를 고려해 환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수준으로 축소 개편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대정원 증원 관련 정책책임자는 국민 고통에 대해 사죄하고, 대통령은 잘못된 정책추진자들을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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