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급종합병원의 전공의가 현장에서 대거 이탈한 의료대란 속에 지역종합병원이 지역 의료 공백을 메워주면서 시민 및 환자들의 새로운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인천 서구에 위치한 종합병원 나은병원은 전공의 없이 전문의 100여 명이 간호사 등과 함께 하루 1,500명 넘는 환자를 보고 있다.

나은병원은 심장혈관센터, 뇌졸중센터, 소화기센터 등 13개 전문센터를 운영하며 심장시술 3,000례, 뇌수술 5,000례 이상으로 뇌심장 분야와 외과수술 분야에서 대학병원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은병원 관계자는 “하루 두 세 건하던 뇌수술은 다섯건으로 늘어 밤낮없이 현장을 지키고 있다.”라며, “지역응급의료센터도 24시간 운영해 상급종합병원에서 의료 인력 부족으로 제때 진료받지 못한 위중증 환자들을 받아 의료공백을 메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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