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계약포기 및 근무지 이탈자가 하루 새 소폭 증가했다.

11일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8일 11시 기준 100개 수련병원 전공의 1만 2,912명 중 계약 포기 또는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1만 1,994명으로 92.9% 수준이다.

이는 7일 11시 기준 1만 1,985명보다 9명 증가한 수치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전공의에게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순차적으로 발송하고 있다.

정부는 3월 8일까지 4,900명 이상 전공의에게 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

3월 10일 기준 의대생 휴학 신청은 전체 의대 재학생 수의 29%인 5,446명이다. 아직까지 동맹 휴학에 대한 허가는 한 건도 없다.

전병왕 제1통제관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수업 거부에 따른 유급 발생 시기를 언급하고 있으나 유급 기준은 각 대학의 학칙과 학사일정 등에 따라 변동 가능하므로 시점을 특정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전 통제관은 “정부는 학생들의 유급을 미리 예단하기보다는 대학과 긴밀히 협의해 학생들의 수업 복귀를 독려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 통제관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0개 의대 학생단체인 의대협 대표에게 대화를 제안했다.”라며, “3월 13일 18시까지 참여 의사를 밝히면 학사운영 정상화 및 학생의 학습권 보호에 대해 학생들과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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