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임상피부치료연구회(이하 대피연)는 10일 서울더케이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5대 김지훈 회장선출을 인준했다.

앞서 대피연은 지난해 11월 25일 정기이사회에서 김지훈 수석부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하고 정기총회에서 인준받기로 의결했다.

대피연 회칙 제10조는 회장과 감사는 이사회에서 선출하고 총회의 인준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신임 김지훈 회장은 순천향의대 졸업 후 아주대병원 피부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수료 후 2001년 피부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현재는 수원에서 김지훈피부과의원을 개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피부과학회에서 임원을 맡아 활동했고, 의사협회 회무에도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 제29대, 제30대 수원시의사회 회장(재선)을 역임했다.

김지훈 회장은 총회에 앞서 열린 춘계심포지엄 기자간담회에서 회원들의 술기 습득과, 회무 경험을 살려 회원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막중한 시기에 회장을 맡게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면서, “회무 경험을 바탕으로 피부과 의사회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피부과 의사들은 어떤 직능단체보다 단결력이 높고, 회무에 있어서 실행력도 높다. 커뮤니티가 작다보니 긴밀하게 소통하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 있다.”라며, “회원들이 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의사협회 대외협력팀에서 국회 관련 업무를 10여년 가까이 경험했다. 경기도의사회 총무이사와, 수원시의사회 재선회장을 맡으면서 다양한 회무 경험을 쌓았다. 또, 검찰 자문위원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해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회무를 충실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추진중인 필수의료 4대 정책 패키지에 대해선 전문가와 논의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미용시술은 종료가 다양하며, 많은 위험부담을 갖고 있다.”라며,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추진은 신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필러시술하다가 실명되는 사례도 많다. 레이저시술 이후에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나거나 성형수술도 마취나 과정에서 사고가 나는 경우 많다.”라며, “정책 패키지중 미용시장을 비전문가에게 허용하는 것은 재고해야 한다. 고도의 숙련된 의료다. 전문가와 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피연은 2014년 피부과 전문의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학술단체로, 피부과 전문의의 전문성 강화와 교육 및 의권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학술모임이다.

홈페이지 및 온ᆞ오프라인 모임을 이용해 활발한 학술교류를 통해 선배들의 경험과 지식을 후배들에게 전수해 주고, 후배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치료에 널리 공유하고 있다.

또, 새로운 지식을 임원들과 회원들과의 교류를 통해 활발한 연구와 논문발표 등으로 연결 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회원들의 요구가 다양해 짐에 따라, 대한피부과의사회 및 대한피부과학회 등과 적극 연대해 피부과 전문의 전문성 강화 및 의권 회복을 위한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피연은 1년에 2번 정기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비정기적인 교육심포지엄을 통해 회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2024년 3월 현재까지 정기 심포지엄 21회와 교육심포지엄 48회를 개최했다.

정기 심포지엄에는 평균 400여명의 피부과 전문의가 참석하고 있으며, 교육심포지엄에는 12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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