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8시 기준 전공의 근무지 이탈자는 8,983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갖고, 100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4일 오후 8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 신규 인턴을 제외한 레지던트 1~4년 차 9,970명 점검 결과, 근무지 이탈자는 90.10%인 8,983명이다.

박 차관은 50개 병원은 현장점검했으며, 50개 병원은 서면보고를 받은 결과라며, 서면보고를 받은 병원도 추가적인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업무개시명령 위반이 확인되는 대로 정부는 면허정지 절차를 집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5일부터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3월 4일 기준 의대생 휴학 신청은 전체 의대 재학생 수의 28.7%인 5,401명이다. 현재까지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는 1건도 없다.

박 차관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은 의사의 직업적ᆞ윤리적 책무이자 의료법에 따라 의사에게 부여된 의무이다. 일반 회사에서도 사직하기 전 회사와 미리 상의하고 인수인계 과정을 거쳐 업무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라며, “전공의들은 아무런 대책 없이 환자의 곁을 떠났다. 직업적ᆞ윤리적 책임을 망각하고 법적 의무조차 지키지 않은 무책임한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헌법이 부여한 국가 제1의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다.”라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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