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대변인을 비롯한 이사 6명을 교체하는 중폭의 개편을 단행했다.

경만호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36대 집행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상임이사진에 대한 인적 쇄신과 회무추진 강화를 위해 이사 6명을 3일 교체했다.

의협의 ‘입’ 역할을 할 공보이사 겸 대변인 직에 의무이사직을 수행해 왔던 문정림 가톨릭의대 재활의학과 교수를 전격 기용했다.

문정림 교수는 의협 첫 여성 대변인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보험이사에는 이 혁 전 가톨릭대성바오로병원 내과전문의를 반상근직에 임명함으로써 보험분야에 ‘젊은 피’를 수혈하고 역량 강화를 꾀했다.

이와 함께 신임 의무이사로 오석중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교수, 정보통신이사에 한동석 서울신경외과의원 원장, 정책이사에 박희봉소아과의원 원장과 유승모 예산명지병원 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새로 정비된 집행부는 내부 정책토론회를 열어 의사결정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주요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의견수렴을 할 방침이다.

한편, 기존 참여이사직은 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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