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1일부터 15일까지 도내 보건소를 순회하면서 심장질환 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해 무료검진을 실시한다.

이번 순회검진은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의 흉부외과와 심장내과 등 심장병 전문의로 구성된 의료팀(전문의 2명, 간호사 2명, 원무 2명)이 의료지원을 담당한다.

의료팀은 평소에 심장질환을 앓고 있거나 의심되는 주민을 대상으로 혈압, 심전도 등 1차 무료 검진을 실시하고, 검진결과 이상이 있다고 판단된 사람에게는 2차 정밀검진(심장초음파, 운동부하검사 등)과 수술(시술)을 하게 된다.

심장질환의료비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건강보험대상자중 하위 50%(2012년 1월 보험료 기준: 월 보험료 직장가입자 7만 6,000원, 지역가입자 8만 1,000원 이하)에 해당되는 자이다.

정밀검진과 수술비에 대해서는 본인이 부담해야 되는 진료비에 대해 정밀검진은 최고 50만원, 수술비는 최고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850명을 검진해 100명의 2차 정밀검진대상자를 발견, 32명에게 시술 또는 수술비를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무료검진 이후 소견 이상자에 대하여는 지정된 병원 이 아닌 환자개인의 의사에 따라 접근이 용이한 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도록 지침을 변경해 정밀검진 또는 시술 및 수술할 수 있도록 대상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이번 무료검진을 희망하는 주민은 의료급여증이나 건강보험증을 가지고 해당지역 시·군 보건소의 검진일정에 맞추어 보건소를 방문하면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김승태 보건복지국장은 “인구구조의 고령화와, 고혈압·고혈당으로 인한 심근경색증, 협심증 등 심장질환 예방을 위해 지역의료기관과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심장질환 무료검진사업을 더욱 확대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에서는 이번 순회 검진 시 많은 주민이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시ㆍ군 보건소에 적극적인 홍보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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