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약의 숫자가 크게 감소해 새로운 파이프라인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의약품이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바이오의약품의 세계시장규모는 2008년 1,080억 달러에서 2015년 2,880억 달러로 연간 1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2012년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주목해야 되는 3개 기업(셀트리온, 이노셀, 바이로메드)을 집중 취재했다.

(상)바이오시밀러 최강자, ‘셀트리온’
(중)항암면역세포 이끄는 기대주 ‘이노셀’
(하)유전자치료제 최강자 ‘바이로메드’


선천성 유전병 등 소위 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되는 질환 치료에 있어 유전자치료제가 주목되고 있다.

유전자치료란 치료유전자 자체나 유전자를 담은 세포를 인체에 투여해 결손된 유전자를 보완 또는 새로운 기능을 제공해 질병을 치료하는 기술로써 약물로 치료할 수 없는 질병을 유전받거나 얻은 환자에게는 치료 단백질의 재조합 또는 이식, 유전자치료가 유일한 희망적 치료방법이다.

현재 유전자치료제는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으며 2015년에는 약 4.8억 달러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유전자치료제 개발이 한창인데 바이로메드가 대표적이다. 바이로메드가 개발중인 유전자치료제 ‘VM2020’는 허혈성 지체질환(VM202-PAD)과 당뇨병성 신경병증(VM202-DPN) 임상2상을 중국, 미국서 진행 중이며 허혈성 심장질환ㆍ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임상 역시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이미 VM202-PAD의 치료효과는 미국, 중국에서 진행한 이전 임상시험을 통해 통증감소, 궤양크기 감소, 발병부위의 혈압지수 개선 등을 통해 다리를 절단하지 않아도 되는 우수한 결과를 보였으며, 이들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회(ACC), 중국 국제혈관질환 학회 등에서 발표되고 네이처 계열의 국제학술지(Gene Therapy)에도 게재된 바 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치료할 수 있는 유전자치료제 VM202-DPN 역시 미국 FDA로부터 임상 2상 승인을 받았다.

VM202-DPN은 일시적 통증완화, 신경계 관련 부작용을 동반하는 의약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치료제의 가능성은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1상 결과로부터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리리카’는 약물 투여후 50%이상 통증감소 효과를 느낀 사람이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35%에 불과하지만, VM202-DPN는 2주간격/단 2회 주사만으로 65%에서 통증감소 효과를 보인 바 있다.

이 같은 허혈성 지체질환,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는 임상 2상이 종료(허혈성 2013년ㆍ당뇨병성 신경병증 2014년 예상) 시 다국적 제약사와의 기술수출 계약이 기대되며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외에도 바이로메드는 유방암 항체치료제 허셉틴의 개량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연구개발을 시작했으며 글로벌신약 세레브렉스보다 10% 이상 높은 통증개선 효과를 보인 천연물 신약(관절염치료제ㆍPG201)에 대한 임상3상을 완료하고 품목허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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