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관악구의사회장에 이영수 현 학술부회장이 선출됐다. 

관악구의사회는 22일 오후 7시 구의사회관에서 제5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19대 회장으로 단독 입후보한 이영수 부회장(그린소아과의원)을 선출했다. 의사회는 지난해 세입ㆍ세출 내역을 결산하고, 올해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태인 회장은 개회사에서 “의료계가 처한 현실이 벼랑 끝이다. 정부는 의사들이 낮은 의료수가에 허덕이는 상황에서도 의대 정원 증원 등 공산주의적 정책으로 의료계를 말살하려 하고 있다.”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 회장은 “개원의들이 전공의와 보조를 맞춰야 한다. 올해 임기가 끝나지만 차기 회장과 임원들에게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은 이승헌 부회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단합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간호법에 이어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을 발표해 첩첩산중의 고난의 시기가 계속되고 있다. 의협은 비대위를 구성해 대응중이다.”라며, “의사회가 단결해야 한다. 관악구의사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전체 회원 153명 중 재석 32명(위임 90명)으로 성원된 본회의에서는 지난해 사업보고, 감사보고, 결산보고를 이의없이 통과시켰다.

2024년도 사업계획(안)으로 건강보험제도 개선, 새 수가개발 주력, 의료관계법 개정 추진, 행정당국과의 유대 강화, 각종 통계 작성, 부정의료행위자 근절 및 고발, 자율정화 강화 등을 확정했다.

올해 예산(안)으로는 지난해 1억 2,980만 1,954원보다 874만 1,778원 증액(6.73%)한 1억 3,854만 3,7329원을 승인했다.

서울시의사회 총회 건의사항으로 ▲서울시의사회 회장선거 직선제 개정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재논의 ▲법정 의무 교육 간소화 ▲인플루엔자 접종대상 만 18세까지 확대 ▲필수의료 붕괴 개선책 마련 및 의료사고 특례법 제정  ▲한방난임치료 지원법 반대 ▲한약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반대 및 한의사 초음파 사용 반대 ▲의료기관 개설시 지역의사회 경유 신고 ▲폐기물 처리업체 수거비 인상 담합 대응방안 마련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확대 중단 등 10개 항을 채택했다.

이어지 임원 선출에서는 이영수 부회장을 19대 회장으로 선출하고, 강정원 회원과 정도영 회원을 감사로 선출했다.

서울시의사회 파견대의원은 후보자등록을 한 서영주, 이인기, 정영진, 조해석 회원 등 4인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관악구의사회 파견대의원 정수는 4명이다.

이밖에 비대위 성금을 관악구의사회로 단일화하자는 안을 통과시키고 회원들에게 성금모금에 대해 안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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