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의장 박성민)는 의대정원 증원 저지 대책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김택우 현 강원자치도의사회장을 선출했다고 10일 밝혔다.

박성민 의장은 “우리 의료계의 비상사태다. 이미 협회장도 유고인 상태에서 좌고우면할 때가 아니다. 사안이 중대하고 위급해 대의원들께서 운영위원회에 중책을 맡겼다.”라면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대의원회는 6일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발표가 나자 임총을 소집하고, 7일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었다.

임총에서 대의원들은 시급하고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하고, 절차를 간소화해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 비대위원장 선출을 맡겼다.

대의원회 운영위는 9일 긴급 회의를 열고 새 비대위원장을 선출했다.

대의원회 운영위는 전체 대의원들에게 비상대책위원회 김택우 위원장 선출을 보고하고, 대의원의장 명의로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비대위에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의료계 미래인 의대생과 전공의 보호는 지금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의 몫임을 분명히 했다.

대의원회는 비대위 위원장을 비롯해 비대위가 효과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재정과 인력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연휴가 끝나고 곧바로 발대식이 이뤄지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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