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국내 역학자료 분석 결과, 코로나19 백신접종으로 23년 1월~7월(1~30주)간 약 8,600명 이상의 사망을 예방했다고 전하며, 감염병으로 인한 국민의 건강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백신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수단임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코로나19의 4급 감염병 전환 이후에도 코로나19의 안정적 관리 및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백신접종을 지속하고 있으며, 정부와 의료진, 국민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이번 절기 65세 이상 10명 중 4명이 코로나19 백신접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12월 29일 18시 기준 65세 이상의 누적 접종자는 393만 5,140명, 누적 접종률은 40.3%로, 지난해 동기간 접종률(31.2%) 대비 30% 가량 높은 접종률을 달성해 작년에 비해 빠른 속도로 접종이 이뤄졌다.

’22년 동절기 추가접종과 ’23-’24절기 접종률 비교(65세 이상)
’22년 동절기 추가접종과 ’23-’24절기 접종률 비교(65세 이상)

정부는 코로나19가 향후 인플루엔자와 같이 일반의료체계를 통해 관리할 수 있는 상시적인 감염병으로 전환되기까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지속해 고위험군 보호에 앞장설 예정이다.

또한, 매 절기 유행 변이에 맞는 백신을 도입하고 백신에 대한 효과성을 평가하여, 그 결과를 국민에게 신속하게 공유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국내 효과평가 연구 중간결과에 따르면, 2가백신 접종자의 입원 위험은 미접종자의 1/8수준(12.4%), 사망 위험은 1/5수준(21.7%)으로 낮아져 코로나19 백신의 높은 입원ㆍ사망 예방효과를 알 수 있었다.

코로나19 신규 백신은 현재 우세종인 HK.3(12.3주 검출률 58.2%)와 전 세계적으로 증가세가 확인되고 있는 JN.1(5.8%)에도 효과가 충분히 발현되는 것이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XBB.1.5 백신이 HK.3, EG.5를 포함한 XBB 하위계통에 효과적인 것이 입증된 점을 근거로 하여, XBB.1.5. 백신을 권고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인플루엔자 등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입원과 사망 또한 지속적으로 발생 중이다.”라며, “코로나19가 엔데믹화되는 과정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소중한 일상을 영위토록 하기 위해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접종은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아직 백신접종에 참여하지 않은 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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