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소장 장희창)는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와 협력해 신종 감염병 대비를 위한  임상시험을 국내에서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지난해 4월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와 연구협력 의향서를 체결했고, 그 일환으로 다국가 임상시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STRIVE 임상시험은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가 새롭게 시작하는 팬데믹 대비 치료제 개발 글로벌 임상시험 체계로 우선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 개발하는 항바이러스제, 면역조절제 등을 평가한다.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임상시험에 국내 병원 및 연구자가 원활히 참여할 수 있도록 국가 임상연구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임상시험 기획부터 진행 및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총괄조정하고 있다.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주도하에 참여한 국내 병원들은 2023년 상반기에 현장 점검 등 임상시험 적격성 평가를 통과했으며, 8월 초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서울성모병원에서 첫 환자 등록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임상연구 협력사업에 가담했다.

국립감염병연구소 장희창 소장은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외에도  전세계 주요 임상연구기관과 글로벌 임상시험 협력체계를 지속해 나가고, 이를 통해 감염병  신규 치료제 개발 역량 및 신종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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