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 전문위원회는 11일 정부에서 발표한 코로나19 감염병 일상회복 선언과 방역 완화 정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3년여간 마스크 착용과 부족한 대외 활동으로 기초적인 바이러스와 세균 감염에 대한 방어력이 저하돼 있는 점을 고려해 개인적인 건강관리에 꾸준히 유념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전문위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아직 지역사회에 잔존하며 감염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목이 아프고 열이 나는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코로나19 감염을 염두에 둬 타인에게 감염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감염병을 이겨나가기 위해 적절한 휴식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전문위는 또한, 개인 감염 예방을 위해 손위생을 철저히 하고, 외출 후 양치와 손씻기를 통해 감염을 예방할 것과, 고위험군에 해당되거나,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감기라고 하더라도 2~3일 내에 호전되지 않으면 가까운 의원을 방문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전문위는 코로나19 감염 엔데믹 선언의 의미는 코로나19 감염병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이 아니라며, 개인 건강 권고 수칙을 통해 소중한 건강과 생명이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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